What is CEO - 'CEO-곽지윤' 한복, 가장 나다운 봄을 완성한다


What is CEO

한복, 가장 나다운 봄을 완성한다

곽지윤 다례한복 멜리사메이크업 대표

한복을 입은 기분은 어떨까? "얼쑤"하면서 뛰어오르고 싶은 것이 한복은 날개이다. 이상의 날개이다. 한복을 입으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보인다. 새봄의 완성이다.

지난 1월 4일 첫 한국계 여성 미국 연방 하원 의원 한국 이름은 순자,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회 개원식에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한복을 입고 취임 선서에 나선 모습이 내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미연방의회 개원 첫날, 정장을 입은 의원들 사이로 한복을 입은 한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태극 문양을 떠올리는 빨간 저고리에 파란 치마를 입고 당당히 취임 선서를 한다.

워싱턴주 10선거구에서 당선돼 첫 한국계 여성 연방 의원이 된 메릴린 스트릭랜드, 한국 이름은 순자 그녀가 나를 흥분시킨 주인공이다.

스트릭랜드는 "한복은 자신이 물려받은 문화적 유산이라며 미국 사회의 다양성을 나타내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때의 각인된 모습에 반해 봄 한복을 입고 싶었다. 오늘은 천안시 서북구 백석로에 있는 다례한복 멜리사메이크업의 곽지윤 CEO를 찾아 상큼한 봄을 선물하는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한복 패션을 들여다본다.

Editor 엄금희

한복 입고 봄 마중하자

새싹이 움트고 꽃봉오리 피어나는 3월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다례한복에서 컬러풀한 봄 한복으로 한껏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멜리사메이크업에서 봄 치장으로 따스한 봄날을 마중하자. 꽃무늬 흉배와 꽃무늬 저고리가 조화를 이룬 로맨틱한 남녀 봄 한복은 모두를 설레게 한다. 이 봄 웨딩 한복으로 결혼을 시작해 보는 것도 즐거운 행복의 시작이다.

한복은 바라볼수록 우아한 감각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한복 패션이다. 봄바람같이 따스한 미소, 부드러운 눈길로 보고 있노라면 황무지 같던 마음 한편에 어느새 꽃이 핀다. 아름다운 가인인데 한복까지 입으면 꽃미남, 꽃미녀이다. 한복은 아름다움을 한껏 우아한 감각으로 만들어 바라볼수록 매력 있는 '볼매'이다.

아름다운 한복의 일상화는 한복 대여로

다례한복과 멜리사메이크업을 하면서 상호보완 관계라는 생각으로 디딤돌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다례한복을 입고 멜리사메이크업을 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추억을 많이 만들면 좋겠다. 이를 위하여 더더욱 다례한복을 계절에 맞게 잘 만들어 한복 대여가 일상화되는 일에 이 시장을 잘 지켜나갈 것이다. 전통은 진화한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라는 것은 그저 박제되어 있는 존재가 아닌 살아 움직이면서 현대사회에 맞게 변화하고 발전하며 오늘에 이른 것이다. 다례한복 역시 우리의 전통 의복인 한복을 현대 생활에 어우러지는 감각으로 재현하여 한복의 대중화인 한복 대여를 실현하고 있다.

한복, 봄과 함께 찾아온 기분 좋은 편안함 그것이 경영이고 시장 전략

다례한복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름다운 한복을 통해 우리 옷 본연의 아름다움을 위해 봄 패션을 전하고자 했다. 결혼식, 돌잔치, 회갑, 칠순, 가족 행사 등 한복 대여를 통해 우리 옷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완성도 높은 우리 옷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 전통의 의상을 현대적이고 한국적인 스타일로 제시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렇듯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명감을 바탕으로 우리 옷 문화를 일구는데 기여할 것이다. 그것이 경영이고 멜리사메이크업으로 상호보완적 융합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할 것이다. 미래를 이끌 신랑 신부들을 겨냥한 젊은 한복 패션은 역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어르신들도 젊은 감각에 맞춰 한복을 선택하고 있어 기분 좋은 편안함을 느끼고 있어 매우 희망적이다. 한복 시장이 급격하게 줄어든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절대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한복 패션으로 새롭게 리뉴얼 하는 동시에 기존에 보유한 시장을 더욱 견고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변화하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에서 다례한복의 존재감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우리가 입고 싶은 한복은?

오래된 것이 힙하다. 어려운 말로 '법고창신'이다.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옛것에 토대를 두되 그것을 변화시킬 줄 알고 새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을 잃지 않아야 한다.

새로운 복고인 뉴트로가 한복에도 지속되고 있다. 우리 전통 한복을 새롭게 보는 시선이 늘었다. 곧 펼쳐질 한복의 전성기를 위해 좀 더 편안한 한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입고 싶은 한복은 편해야 하고 뭔가 한복인데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 이런 느낌의 옷을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일상에서 한복과 친숙해질 수 있다.

앞으로 한복은?

한마디로 디자인이 좌우한다. 사실 저고리는 한복의 기본이다. 기본인 만큼 익숙하고, 그런 만큼 풀어내기가 쉽지 않다. 한류를 통해 한복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특히 고궁 주위에서 한복을 입고 즐기며 자신을 표현하려는 젊은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 그런 것을 보면서 이제 다음 세대를 위한 한복을 고민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다. 결론은 언제나 디자인이다. 현대 기법으로 재탄생한 전통 복식, 전통 복식을 재해석한 현대 디자인이 한복의 변화가 되어야 한다. 특히 새롭게 소재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렇게 설마 하는 디자인이 한복의 미래에 길이 열린다.

What is CEO 시를 읽는 곽지윤

복사꽃 고운 빰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속 거룩한 합장 이냥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는 삼경인데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곽지윤 다례한복 멜리사메이크업 CEO와의 만남은 조지훈 시인의 시 '승무'가 여운처럼 길게 남는 행복이다. 시를 짓듯 한복을 짓는 일은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나갈 문화자산이 될 것이다.

이번 만남을 통해 수놓아진 봄 한복 패션의 흔적이 푸른 청록빛 울림으로 마음속 깊이 새겨진다. 곽지윤 CEO에게 급변하는 코로나19에 맞서려는 우리 옷 한복에 대한 의지와 경영에 대한 자세는 그의 공간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엄금희 - 2021.03.23.

첨부파일 : IMG_040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