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물 매입·매출 트렌드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쌀 45만 톤을 매입한다.

농식품부는 2021년산 쌀 10만 톤과 2022년산 쌀 35만 톤에 대한 시장격리 매입 절차를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25일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올해 수확기 중 총 45만 톤의 쌀을 시장격리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2022년산 쌀 매입대상은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2022년산 벼로, 각 시·군별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품종으로 한정된다.

매입대상 벼 품종은 시·군에서 2개 이내로 지정했다.

만일 지정 이외 품종을 시장격리곡으로 출하하면 앞으로 5년간 공공비축미, 시장격리곡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식품부는 2022년산 시장격리곡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 매입가격과 동일하게 산정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10월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총 9회)한 산지 쌀값의 평균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농업인은 시장격리곡 출하 직후 포대(40kg 조곡)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받고 나머지 금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내 정산받는다.

농식품부는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장격리곡 물량을 배정한다. 지자체는 농가별 물량 배정을 완료해 오는 20일부터 매입을 시작해 연내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2021년산 구곡이 향후 쌀값에 미칠 영향을 고려, 2022년산 35만 톤에 더해 2021년산 10만 톤도 함께 매입한다.

2021년산 시장격리곡은 농협, 민간 산지 유통업체(RPC)가 보유하고 있는 2021년산 벼로, 매입은 도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입찰은 농협의 ‘인터넷 조곡공매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1년산 쌀은 오는 20일부터 매입이 시작된다.

지난해 떫은감·밤·대추·호두·산나물·버섯·약용식물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이 2조 3322억원으로 2020년보다 5.5%(1225억원)?늘었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임산물 생산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는 14종 145개 품목 임산물의 생산량과 생산액을 올해 2∼6월 생산 가구를 방문해 시행했다.?조사 결과는 각종 임업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결과,?임목 생장량·토석 등을 포함한 임산물 총생산액은 7조 1982억원으로 2020년 보다 13.1%(1조 873억원) 감소했다.

산림청은 2021년 임산물 생산액은 순 임목 생장액 감소에 따라 총생산액이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기상 여건 및 건설경기가 호전돼 수실 및 조경재 생산액이 증가,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5.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순 임목 생장액은 5영급(나무나이 41~50년) 순 임목 생장량 감소(37.7%↓) 등의 영향으로 2020년 대비 31.5% 줄었다.

조경재는 정원 및 도시숲 확대 등의 영향으로 철쭉 등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생산액이 2020년 대비 14.7% 증가했다.

수실은 밤, 떫은감, 호두 등의 생산량 및 생산액이 증가했으며 버섯은 송이 생산량 및 생산액이 증가해 2020년과 비교해 각각 11.0%, 11.5% 증가했다.

약용식물은 오미자 등의 생산량 및 생산액이 감소해 2020년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경북이 5441억원으로 2020년에 이어 가장 높았고 ▲전북(3069억원) ▲충남(3018억원) ▲강원(2903억원) 순이었다.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강대익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은 “코로나 등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기상의 도움과 임업인들의 노력으로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재혁 - 2022.10.18.